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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콘솔게임

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Judge Eyes Shinigami no Yuigon) : 메인스토리 클리어 후기

by 달빛쿠마 2020. 3. 3.

안녕하세요, 콩교수입니다. 오늘은 콩교수가 좋아하는 최애 게임 개발사인, 세가 게임즈 용과같이 스튜디오에서 2018년 8월에 출시한 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  클리어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플레이 안해보신 분들을 위해 내용에 스포는 포함되지 않으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용과 같이 스튜디오는 '용과 같이' 시리즈로 유명한 세가 내의 게임 개발팀인데요, 주력 작품인 용과 같이의 개발 노하우를 이용하여 새로운 게임IP를 개발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실제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출시까지 이루어진 첫 리걸 서스펜스 액션 장르의 작품입니다.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키무라 타쿠야를 모델로하여 실제 페이스 캡쳐와 음성녹음이 이루어져 게임 내에서 키무라 타쿠야를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기존 작품인 용과 같이 시리즈는 정식 넘버링 7편까지 나온만큼 플스4 유저분들은 이제 한번씩은 플레이 해보셨을것 같은데요, 과연 저지아이즈 사신의유언은 용과 같이 시리즈와는 어떠한 차이점과 공통점이 있고 즐길거리가 있을지 콩교수가 느낀 점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지아이즈 : 사신의 유언(Judge Eyes : Shinigami no Yuigon)
저지아이즈 : 사신의 유언(Judge Eyes : Shinigami no Yuigon)

리걸 서스펜스 액션 장르로 다시 돌아온 카무로쵸

용과 같이 시리즈와 같은 배경 무대인 도쿄 카무로쵸

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의 배경 무대는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숱하게 많이 다루어진 도쿄 카무로쵸입니다. 카무로쵸는 실제 존재하는 지명인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 가부키초 거리를 배경으로 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야가미는 카무로쵸에서 벌어지는 범죄와 사건사고를 조사하는 탐정이자 변호사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야쿠자들이 즐비한 밤의 거리 카무로쵸에서 탐정일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하죠. 다행히도 주인공의 용과 같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키류에 못지않은 훌륭한 격투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 많은 야쿠자들과 싸워야 하는 미션들이 존재하고 게임에서 실제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하지만 느와르 액션 장르에서 리걸 서스펜스 액션 장르로 탈바꿈하여 새롭게 출시한 IP인 만큼, 각종 탐정 미션들 또한 카무로쵸 거리에서의 배틀 못지않게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개인적으로 카무로쵸의 밤거리를 표현함에 있어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드론, 미행, 조사 등의 새로운 탐정 미션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드론, 미행, 탐색 등의 탐정 미션이 추가되었다.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드론, 미행, 탐색 등의 탐정 미션이 추가되었다.

앞서 언급드린 것처럼, 배틀 뿐 아니라 탐정 미션 요소가 다채롭게 추가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드론을 이용한 탐사, 특정 인물을 조사하기 위한 미행, 특정 구역을 자세히 조사하여 증거를 수집하거나 타겟을 확보하기 위한 액티브 서치 모드 등이 있습니다. 시대의 발전에 맞게 게임 내 컨텐츠도 스마트폰과 드론사용,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진화한 점은 꽤 참신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드론은 처음 조작을 할때는 약간의 적응이 필요한데요, 조금 적응하다보면 원하는대로 미션진행을 위해 착착 조작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유저들 사이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행 미션.. 조금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듣는 컨텐츠인데요, 주인공이 숨어있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미행하는 대상이 두리번 두리번 뒤돌아서 찾는 동작들이 조금 어색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더구나 대상이 걸음걸이가 느려서 답답하거나 후반부에서는 약간 지겹다고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참신하긴 하지만 조금 더 완성도를 높여 출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컨텐츠입니다. 다음으로 액티브 서치 모드가 있는데요. 특정 구역을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보거나 확대, 축소해서 원하는 대상을 찾는 모드입니다. 이 컨텐츠는 단순하긴 하지만 다소 재미있었습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탐정이 되어 조사하는 그런 기분이 들어 괜찮았던 컨텐츠였던 것 같습니다.

 

 

한편의 영화같은 탄탄한 메인스토리

메인스토리는 딱히 흠 잡을데가 없을 정도로 매우 탄탄한 편이다.
메인스토리는 딱히 흠 잡을데가 없을 정도로 매우 탄탄한 편이다.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바로 메인스토리입니다. 잠시 검색을 해보니 첫 1~2장까지는 재미를 붙이기가 어렵다거나 이 게임을 계속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메인스토리를 클리어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게임 초반은 거대한 사건의 해결을 위한 워밍업과 배경설명에 불과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에 감춰진 무엇인가를 밝혀내기 위해 손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저는 다른 컨텐츠는 전혀 안즐기더라도 메인스토리 하나만 엔딩을 봐도 이 게임을 구매한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탄탄한 메인스토리를 갖춰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고 엔딩 크레딧 이후에 긴 시간동안 여운을 잊지 못했습니다. 

 

고퀄리티의 다양한 인게임 컨텐츠

드론 레이스, VR쌍륙 다이큐, 버추어파이터5 등 고퀄리티 인게임 컨텐츠가 게임의 볼륨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드론 레이스, VR쌍륙 다이큐, 버추어파이터5 등 고퀄리티 인게임 컨텐츠가 게임의 볼륨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메인스토리로도 재미는 충분하지만 드론 레이스, VR쌍륙 다이큐, 오락실게임(버추어파이터5, 뿌요뿌요) 등 미니게임들과 걸프렌드, 조사의뢰 사이드미션 등 인게임 컨텐츠가 게임의 볼륨을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단골 콘텐츠였던 가라오케가 사라지고 대신 저지아이즈에는 미니게임으로 드론 레이스와 VR쌍륙 다이큐가 추가되었습니다. 두 게임 모두 단독 타이틀로 출시되도 될 정도로의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데요, 게임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아이템과 재화를 획득할 수 있으니 메인스토리 도중 간간이 진행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세가 클럽에서는 용과같이6에서나 볼 수 있었던 버추어파이터5가 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퍼즐게임 유저들에게 친숙한 뿌요뿌요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게임에 포함되어 메인스토리 자체의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지만, 모든 요소를 다 즐기려면 상당한 플레이타임이 소요될 정도로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게임의 모든요소를 클리어하게 되면 얻게되는 '플래티넘 트로피'에 도전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 메인스토리 클리어 후기를 들려드려봣는데요, 여러모로 훌륭한 게임이라 이 정도로 밖에 후기를 전해드릴 수 없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만 미행 미션같은 부분은 조금 더 개선이 되어서 차기작에서는 용과 같이 시리즈처럼 롱테일 IP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즐겁게 플레이한 작품인만큼 오픈월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직 플레이 해보지 않으셨다면 꼭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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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대학교는 바쁜 일과 중에도 각자의 취미, 문화생활, 건강 등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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