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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콘솔게임

에이스 컴뱃7 스카이즈 언노운(Ace Combat7 Skies Unknown) : 사실적인 비행슈팅게임

by 달빛쿠마 2020. 2. 27.

안녕하세요, 콩교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비행슈팅 게임 '에이스 컴뱃7 스카이즈 언노운(Ace Combat7 Skies Unknown)' 입니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는 철권 시리즈로 유명한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의 대표작이죠. 이번 에이스 컴뱃7은 전작인 에이스 컴뱃6 출시 이후 12년만에 나온 작품이자, 에이스 컴뱃 발매 2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된 작품입니다. 전작은 XBOX플랫폼으로만 출시됐지만 이번 작품은 XBOX, PS4, PC 전 플랫폼으로 출시가 되었고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가 완벽하게 지원되어 출시직전 유저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PS4 VR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사실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그리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시뮬레이션적 성격도 띄고 있어서 파이터파일럿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자 하는 유저들 또는 밀리터리 마니아분들에게도 어느정도 만족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에이스 컴뱃7 : 스카이즈 언노운
에이스 컴뱃7 : 스카이즈 언노운

파이터파일럿이 되어 펼치는 흥미진진한 전투비행

기체 엔진부분이 열기에 의해 아른거리거나, 고고도에 올랐을 때의 착빙현상 등 사실적인 그래픽을 표현하였다
기체 엔진부분이 열기에 의해 아른거리거나, 고고도에 올랐을 때의 착빙현상 등 사실적인 그래픽을 표현하였다

플레이어는 직접 파이터파일럿이 되어 이륙단계부터 직접 기체를 조종하게 됩니다. 이륙 이후에는 기체를 조작함에 있어 적들의 공격을 피하는 것과 목표 타겟의 신속하고 정확한 타격이 필요하여 상당히 흥미진진한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사실적인 그래픽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기체의 엔진부분이 열기에 의해 아른거린다거나 일정 고도이상 올라갔을 때 구름에 오래 있게되면 착빙현상으로 기체에 얼음이 얼어붙는 등의 효과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하지만 전작인 에이스 컴뱃6의 발매가 12년전임에도 이번 에이스 컴뱃7의 그래픽에 비해 아주 뒤지지는 않는 그래픽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약적으로 발전된 그래픽은 아니라는 평이 지배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나름 이 정도 그래픽 수준을 보여주면서도 조작과 게임성을 어느정도 확보했다는 점에서 꽤 준수한 결과물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조작에 있어서는 어렵고 복잡한 실제 전투기 조작을 게임패드로도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여 G-턴과 롤링 등의 조작도 쉽게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옵션사항으로 조작 방법을 스탠다드 조작, 익스퍼트 조작으로 구분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띕니다. 게임진행에 있어서는 상당히 몰입성이 강한 편입니다. 게임의 시작과 끝이 계속 비행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적들의 포위망을 벗어나 적 기체를 제압하거나 건물, 차량에 타격을 가해야 하는 등 쉴 틈이 없습니다. 또한 적들의 유도미사일 공격을 벗어나기 위해 얼렛 경고음이 발생하면 회피에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합니다. 게임 중에도 시시각각으로 제공하는 미션들을 눈여겨 봐야하고 하단의 지도에도 전황을 상세히 봐줄필요가 있기에 일단 이륙후에는 게임패드에서 손을 놓기가 어렵습니다.

 

 

다양한 기체와 보조무기의 선택과 사실고증

실존 기체들과 공대지, 공대공 보조무기등의 철저한 고증과 커스터마이징은 게임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실존 기체들과 공대지, 공대공 보조무기등의 철저한 고증과 커스터마이징은 게임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에이스 컴뱃7에는다양한 기체들과 보조무기들이 등장합니다. 이를테면 F14,15,16 시리즈, SU시리즈, MIG시리즈, 타이푼, 미라지, 그리펜 등 공격력과 기동력, 미사일 능력이 모두 다른 기체들이 등장합니다.  또한 플레이어가 선택한 기체에 원하는 보조무기로 커스터마이징도 얼마든지 가능하죠. 초반에는 사용할 수 있는 기체가 제한적이지만 플레이 성과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기체와 보조무기로 전환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게임으로 기체들을 표현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실제 기체의 모습을 본래 형상에 가깝게 구현해냄으로써 전투기 마니아 또는 밀리터리 마니아들에게는 매력적인 게임요소로 작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마니아가 아닌 일반적인 유저들도 기체와 보조무기를 요리조리 입맛에 맞게 바꿔가면서 플레이어의 성향과 미션에 가장 적합한 기체를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게임요소가 될 것입니다.

 

입문자에겐 다소 어려운 난이도와 몰입이 어려운 스토리

가상세계를 기반한 스토리는 입문자에겐 또 한번 진입장벽을 높여주는 요소가 아닐까?
가상세계를 기반한 스토리는 입문자에겐 또 한번 진입장벽을 높여주는 요소가 아닐까?

3D 비행 슈팅게임 장르는 사실 어려운 조작과 화면전환에 따른 어지럼증 등.. 입문자에게는 극복해야 할 난제가 많은 장르입니다. 그럼에도 에이스 컴뱃7에서는 조작방법을 비교적 간단하게 구현하였고 1인칭시점에 적응하기 어려운 유저들을 위해 3인칭시점 모드를 제공하는 등 진입장벽을 완화하여 신규 입문자를 게임으로 끌어들이는데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게임의 스토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가상세계를 기반을 한다는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보입니다. 유저들은 가상세계의 지형과 국가 등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다시 한번 고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중간중간 컷신과 브리핑, 미션 수행중의 대화진행 등을 통해 스토리를 이해해야 하는데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몰입이 잘 되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정식 넘버링을 갖춘 전작들이 가상세계의 스토리라고 하여 차기작도 반드시 가상세계의 스토리를 차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을텐데 개발사의 선택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미션을 조금만 클리어해도 금방 급증하는 난이도 또한 입문자의 게임 적응을 어렵게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어느정도 숙련되지 않으면 Retire문구에 익숙해지게 되므로 관련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략을 참고하며 각종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이러한 스토리와 난이도가 조금 더 개선되었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게임이 되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장르중에서는 에이스 컴뱃7이 그나마 게임성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차기작이 출시되면 이러한 요소들을 보완하여 입문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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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대학교는 바쁜 일과 중에도 각자의 취미, 문화생활, 건강 등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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