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히어로(Tera Hero) : 정식 런칭! 플레이 후기

안녕하세요, 콩교수입니다. 모바일게임 상반기 기대작, 테라 히어로(Tera Hero)가 정식 런칭되었습니다. 게임 개발의 명가 크래프톤 연합의 레드사하라에서 개발하여 더욱 이슈가 되었는데요, 테라의 오리지날 IP(지적재산권)을 보유한 크래프톤의 소속 개발사에서 직접 개발한만큼 과연 진짜 테라다운 테라를 보여줄지 유저분들의 많은 기대를 받은 가운데 오늘 새벽 드디어 정식 런칭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큰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서버가 오픈되었습니다. 콩교수도 오픈과 동시에 테라 히어로를 설치하고 플레이봤는데요, 게임 초반부를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테라 히어로(Tera Hero)

게임진행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수집형 RPG

뽑기 없이 게임의 진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원정대 영입티켓을 통해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는 부분이 기존 테라IP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기존에 테라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인 테라M, 테라 클래식과 이번에 출시된 테라 히어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뽑기 없이도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테라M과 테라 클래식에서는 원하는 캐릭터 또는 캐릭터 코스튬을 얻기 위해서는 해당 아이템이 나올때까지 과금을 통해 무한정 뽑기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원하는 캐릭터를 뽑기 없이 보상을 통해 획득할 수 있고 캐릭터 뿐만 아니라 코스튬까지도 획득이 가능하여 기약없는 과금은 그나마 조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획득경로까지 '원정대 레벨 130 달성하기' 등과 같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어 목표에 더욱 집중하여 원하는 캐릭터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는 점도 훌륭하다고 평가되는 부분입니다. 캐릭터는 게임에서 '원정대'로 불리게 되는데 종족에 따라 다양한 원정대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 총 18명의 원정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정대 영입을 위해서는 티켓이 필요한데 일반 원정대 티켓과 프리미엄 원정대 티켓이 존재하여 영입을 위해 각 티켓을 필요로 하는 원정대가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원정대 영입을 위해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퀘스트와 미션수행에 집중하게 됨으로써 보상을 통해 캐릭터를 한 명씩 수집하는 재미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로운 1인 전투는 이제 그만~ 탱! 딜! 힐! 3인 파티플레이로 떠나는 모험

초반에는 기본 원정대 3인방으로 탱커 이스프린, 딜러 레인, 힐러 아린느엘린을 퀘스트수행 보상을 통해 제공한다.

모바일 게임에 있어서 파티플레이의 구현은 상당히 곤란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PC게임과 같은 재미를 위해서는 파티플레이는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파티사냥을 위해 파티원을 모집하는 일을 유저입장에서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더군다나 네트워크, 배터리 등의 물리적 제한 요소는 파티플레이 도중 파티원의 이탈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이는 파티플레이 자체를 기피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하지만 테라 히어로에서는 유저가 스스로 3인의 원정대를 파티원으로 직접 구성하여 전투에 참여시킬 수 있게 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원정대의 직업에 따라 탱커, 딜러, 힐러를 자유롭게 구성하여 편대를 구성할 수 있고 전투시에는 특정 캐릭터 또는 특정 스킬만 자동으로 컨트롤하게 하거나 모든 캐릭터와 스킬을 자동으로 컨트롤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PC버전의 MMORPG장르인 테라 원작을 모바일 RPG로 재해석하면서도 게임성과 유저편의성 모두를 놓치지 않기 위해 상당한 노력과 고민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던전 클리어 방식의 전투

오픈월드 방식이 아닌 던전 클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원작 테라와 같은 오픈월드 방식이 아닌 던전 방식으로 모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게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요, 최근들어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던전 클리어 방식의 게임을 보기가 어려웟던 점을 감안하면 나름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이 오픈월드에서 끝도 없는 퀘스트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게임들에 지루함을 느끼신 분들이라면 이번 작품 상당히 괜찮다고 느끼실 겁니다. 던전 방식인 만큼 미션과 챕터 클리어를 통해 주어지는 보상이 확실하고 같은 미션이라도 클리어 등급(C-부터 SSS까지)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클리어 등급을 책정하는 요소로는 클리어에 소요된 시간, 원정대의 잔여 체력, 수동스킬 사용의 적시성의 세 가지가 존재하는데요, 위의 스크린샷을 보면 아시겠지만, 1챕터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등급을 최고등급을 받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반드시 일정 등급 이상을 기록해야 하단의 챕터 달성도를 통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게 되기때문에 단순히 클리어가 미션의 끝이 아닌 고등급을 획득하여 모든 보상을 받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됩니다. 또한 동일한 챕터라도 난이도가 보통/어려움/잔혹/악몽/지옥/불지옥으로 나뉘어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해 보이는만큼 캐릭터의 성장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챕터를 진행하다보면 전투력이 부족하거나 난이도로 인해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직전 챕터를 반복해서 수행하여 캐릭터의 레벨을 올려주거나 보상을 통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주면 됩니다. 이러한 던전 클리어 방식의 게임 진행은 유저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여 전투력 강화, 장비 업그레이드, 스킬포인트 분배 등 캐릭터 성장에 더욱 깊이 몰입하게 해주는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됩니다.

 

2% 의 아쉬움! 보완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들

원작 테라의 감수성을 유지한 채 모바일 환경의 RPG장르를 완성도 높게 풀어낸 게임이라는 점에도 높은 평점을 주고 싶은 작품이지만 역시 아쉬운 점은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보완이 시급해보이는 점은 UI입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스크린 사이즈는 나날이 커져가는데 조작 버튼은 기존 게임들에 비해 더욱 작아졌습니다. 그래서 작은 버튼을 누르려 하다보니 엉뚱한 버튼을 누르게 되는 일이 잦아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유연한 조작을 위해서는 가상버튼 사이즈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 다른 아쉬움으로는 음성 퀄리티입니다. 게임 중간중간에 대사를 읽는 캐릭터의 음성이 재생되는데 일부 캐릭터의 경우 이것이 사람의 목소리로 들리기 보다는 빠르게 재생시킨 기계음처럼 들린다는 점입니다. 특히 엘린의 목소리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카메라 뷰입니다. 필드에서 카메라 시점이 다소 바닥에 위치하여 캐릭터의 뒷꽁무니가 주로 보이게 되는데 탑뷰로 전환을 해도 그다지 높은 탑뷰 시점은 아니어서 여전히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파티플레이 전투시에는 특정 원정대 캐릭터를 기준으로만 전체 뷰를 관망할 수 있게 되어 화면 뒤쪽에 위치한 딜러의 경우 아예 화면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파티플레이인 만큼 전체 캐릭터 현황을 관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은 전투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게임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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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레드사하라의 신작 모바일RPG게임 테라 히어로에 대해 리뷰해보았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런칭 전에 보인 유저들의 기대치에는 어느정도 부응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테라 원작을 접해보지 않은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게임내에 누구에게나 익숙한 플레이 요소들이 구성되어 있고 유저가 노력한만큼의 적절한 보상도 지급되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 또한 놓치지 않은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캐릭터 코스튬 뽑기가 주 과금요소였던 기존 테라IP 모바일게임들에 비해 확실히 발전된 수집의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들의 개선이 속히 이루어지고 유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명작 모바일 RPG게임으로 평가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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